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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유 팀장 - 실행과 실천

by 댓츠굿 2012. 5. 16.

출처 : http://aldoing.tistory.com/trackback/204




#0.
강연회 홍보 내용


#1.

 
김현유 팀장님은 현재 Google의 New Business Development 팀장으로 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해외영업팀에서 일한 뒤 버클리 MBA를 거쳐 구글에 입사하였다. 
그의 강연 내용은 대학시절의 내용과 구글의 문화 그리고 삶에 대한 가치관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우선 그는 연세대재학 시절 방학동안 4번의 인턴기회를 갖는다. 
90년대 학번인 그는 20여개 외국계회사에 Resume와 Cover letter를 보냈고, 그 중 한 곳에서 첫 인턴생활을 하였다.
그는 그것이 자신의 진로와 방향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이론과 책에서가 아닌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회사생활을 하고,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들을 관찰하며 배우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회사내에서 정말 닮고 싶은 어른들을 만나보면 모두다 MBA출신이었고, 
자신은 금융회사 또는 컨설팅회사와는 맞지 않으며, 
국제적인 일, 그리고 기술(gadget, tech.)을 다루는 일을 하고싶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준비로 4학년 2학기 마지막 겨울방학에 GMAT점수를 확보하고, 
인턴생활을 통해 알게된 인생선배들에게 많은 조언과 상담을 받는다.
그 후 삼성전자 해외영업팀에서 일하며, MBA를 준비하였고, 결국 버클리 MBA에 합격하게 된다.


그는 대학생활에서 여름방학 인턴과 진로설정, 그리고 GMAT준비를 하였다.
누구나 말로는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직접 실행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다. 
강연에서 힘주어 말하였듯 실행, 실천이란 정말로 어렵다.
그런데 그는 하였다.
지금 나는 그의 현재 결과만을 보는 것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최소한 계획과 실천, 그리고 실행에 성공한 사람을 직접 보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구글 문화는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는 내용이니 미뤄두고,
그의 가치관 또는 세상을 인식하는 관점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Utilize what you have! 
현재의 상황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 갖고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라.
그는 사학을 전공하였지만, 해외영업이라는, 그리고 국제적인 업무라는 일을 할 때 역사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였다.
또한 인턴에서 만난 선배들에게 자신의 고민에 대한 조언을 상담받았다.
실제로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어디로 선택할 지에 대해 20명이 넘는 회사 선배들에게 한명한명 전화를 걸고 
상담을 요청하였다. (이는 적극성, 열정과도 상응한다고 볼 수 있다.)

Execution! 
이미 앞에서 언급하였듯, 그의 실천력에는 감탄할 뿐이다.

Plan your nest steps!

그가 생각하기에 인생에는 A의 경우와 B의 경우가 있다.
(메모판으로 급조한 것이라 조악하다. 그러나 핵심은 본질이니까a)



비슷한 능력, 조건, 상황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작은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큰 결과를 만들어 낸다.
처음에는 그 차이가 너무도 작겠지만, 
시간이 흐른 뒤 둘은 결코 비슷했'던'사람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발생한다.
이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라는 광고 카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인생의 곡선은 결코 a와 b처럼 일정한 기울기를 갖고 있지 않다.

바로 빨간 직선이 발생한다.
즉, B의 사람은 처음부터 B이므로 계속해서 B가 아니라, 순간순간
jump 의 기회가 찾아 온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철저하게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B의 직선상에 존재할 때 그는 한번 찾아올 지점,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turning point이다. 
김현유씨에게는 인턴, 삼성전자 입사, MBA입학, 구글 입사가 바로 그 터닝 포인트였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한 것이다. 

터닝포인트는 다양할 것이다.
선망하는 학교, 직장에 들어 가는 것, 멋진 사람을 만나는 것 등등.
중요한 것은 터닝포인트는 자신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그것은 준비된 자에게만 그 길을 열어준다.

사람에 대한 관점에서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교수님에게 어떠한 제의를 받는 것, 멋진 교수님의 학문적 업적과 인성등을 발견하는 것,
멋진 사람에게 배울 점을 발견하는 것은 나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내가 우선 그러한 사람을 알아볼 자질을 갖고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 멋진 사람이 나에게 자신의 생각, 배움 등을 공유하고 싶을 만큼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모두에게 기회는 다가온다.
그러나 그 기회를 알아보고, 그 기회를 받아들일 준비가 있는 사람만이
그것을 기회로 활용하여 성장할 수 있다.


이밖에도 김현유 팀장님께 많은 배움을 받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강연에서 가장 큰 수확은
이 세상에는 '김현유'라는 사람이 존재하며,
그가 해내었으며, 
구글의 문화를 한국인으로서 접하고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나 역시도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세계인'으로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와 같은 공간에서 눈을 맞추며, 목소리를 듣고 
그의 무의식적 행동을 관찰하였다.
즉, 그의 열정과 에너지, 포스와 기를 느끼는 자리였다.



생각거리 1.
 그는 keynote로 presentation을 하였는데, 정말로 훌륭하였다.
버클리 MBA에서는, 그리고 미국 대학원들에서는 학생들을 어떻게 훈련시키는지 궁금하였다.

생각거리 2.
 나는 한국의 부조리한 술문화, 조직문화, 배금주의에 질렸다.
그러나 내가 한국인으로서가 아닌 세계인으로서 산다면, 난 외롭지 않을까?
유년기와 청년기를 같이한 친구들을 떠나서 나 역시도 한국 밖에서 살면 외롭지 않을까 고민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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